KB금융, 글로벌사업 확장 나서... ‘현지 기업과 제휴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
KB금융, 글로벌사업 확장 나서... ‘현지 기업과 제휴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4.16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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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R.I.S.E 2019’를 올해 경영전략 방향 키워드로 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R.I.S.E 2019’를 올해 경영전략 방향 키워드로 정했다. KB금융은 평소 윤종규 회장이 강조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가치 극대화와 차별적 경쟁우위 확보를 통해 금융혁신을 주도하는 리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ISE 2019’는 그룹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혁신 및 고도화를 추구하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New KB문화’ 를 정착시키고, 구조적 격차 확보 및 경쟁구도의 근본적 변화를 주도하는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경영전략 방향이다.

KB금융은 국내 금융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 및 가치창출 잠재력을 확보하고자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가별 규제환경, 인구구조, 금융업 인프라, 금융산업별 발달특성, 그리고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수요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에 나서고 있다.

■ KB금융, 글로벌 영업기반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KB금융은 최근 수년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에서 디지털 뱅킹, Auto Finance, MFI, 증권업 신규 진출해 동남아 시장에서 시장이해도 및 경험을 축적했다. KB증권은 지난 1월 베트남법인 KBSV(KB Securities Vietnam)의 사이공지점을 개설하여 호치민지점에 이어 호치민 지역에 2번째 지점을 보유하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자산 기준 14위의 소매금융 전문은행인 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하고 2대 주주가 되었다. 향후, 주택금융을 포함한 소매금융, 디지털뱅킹 및 리스크관리 부문 등에 대해 역량이전을 추진 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5월 국민은행은 런던현지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민은행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와 인도 구르가람 사무소는 각각 지난해 6월과 7월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인가를 획득해, 올해 2월부터 지점을 개설하고 영업을 개시했다.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에서 한상 기업 코라오그룹과의 합작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캄보디아 특수은행 TSB (Tomato Specialized Bank) 지분 100%를 국민카드(90%)와 코라오그룹 관계사인 인도차이나뱅크(10%)가 함께 인수해, 캄보디아 여신전문금융회사인 KB Daehan Specialized Bank를 설립했다.

이 밖에도 KB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10월 KB증권의 싱가포르 법인을 인수하여 운영 중이며, 지난해 9월부터는 중국 상해 일반법인을 설립하여 중국 시장 및 산업 조사를 수행 중이다. 국내 투자자의 중국 및 동남아 투자 수요 증가와 자산운용시장 성장에 대비하여 자산운용업의 해외 진출도 추가적으로 모색 중에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3월에는 라오스에서 KB캐피탈과 KB국민카드가 현지기업인 코라오홀딩스와 합작해 설립한 ‘KB KOLAO Leasing Company’가 라오스 진출 1년 6개월 만에 11억5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코라오뿐 아니라 현지 유수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지속적으로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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