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신금투 새 사장 “초대형 IB 도약 위한 자본확충”
김병철 신금투 새 사장 “초대형 IB 도약 위한 자본확충”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3.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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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초대형 IB(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본확충 계획과 인재확보에 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투자가 초대형 IB(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본확충 계획과 인재확보에 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초대형 IB(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본확충 계획과 인재확보에 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26일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취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3조3400억원 규모로 초대형 IB 기준인 4조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달 7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발행을 결의하며 신한금융투자의 자기자본 확충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 사장은 30년간 자본시장에서 채권 및 IB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전문성 확보가 자본시장의 핵심역량이라고 진단했다. 

김 사장은 올해 IB와 리테일의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개인고객의 자산관리, 기업고객의 자금조달 등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IB 역량도 강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고객 중심의 경영을 선포했다. 김 사장은 “신한금융투자의 IB 수익과 시장에서의 존재감 등은 5년 전에 비해 성장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대체투자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IB 인력 확충을 위해서 김 사장은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서 최고의 성과를 내면 최고의 보상을 받는다`는 원칙 아래 탁월한 실력에 걸맞은 대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법인 확장과 신사업 추진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김 사장은 “홍콩 법인은 은행과 함께 매트릭스 체제로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다른 증권사들은 운용조직 확대 위주의 성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 반해 회사는 IB 부문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과 사업 전환에 주력할 것”이라며 “뉴욕 법인에서는 미국의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국내 자산관리 부문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고 최근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을 만족시키는 수준을 넘어 각 영역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겠다”며 “기본으로 돌아가 본원적인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하다 보면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이 최고로 인정하는 회사도 도약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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