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그룹 지역본부 개편...'아프리카·중동·인도' 노린다
르노삼성, 그룹 지역본부 개편...'아프리카·중동·인도' 노린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3.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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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내달 1일부터 르노그룹의 지역본부 체계 개편에 따라 기존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에서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으로 소속이 변경된다. (사진=연합뉴스)
르노삼성은 다음 달부터 기존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에서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으로 그룹 내 지역본부가 바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그룹의 지역본부 체계 개편에 따라 아프리카와 중동, 인도로 수출 무대를 넓히게 됐다.

20일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달 1일부터 르노그룹의 지역본부 체계 개편에 따라 기존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에서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으로 소속이 변경된다고 밝혔다.

르노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에 속한 중국 시장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지역본부를 신설했다. 한국, 일본, 호주, 동남아, 남태평양 지역 등 아·태 지역본부에 속한 지역은 아프리카·중동·인도 지역본부와 통합했다.

일각에서는 르노삼성차가 노사 분규 장기화로 로그 후속 물량배정에 난항을 겪자, 대책 마련을 위해 아시아와 북미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무대를 옮기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르노삼성차는 "소속 지역이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중동·인도까지 확대됨에 따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현재 노사갈등 문제를 잘 마무리하면 이 지역 내 르노그룹 수출 노하우를 활용해 수출지역 다변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프리카, 인도 지역은 동남아 지역과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간 시너지 효과가 큰 지역"이라며 "르노와 닛산 모델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부산공장의 장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경기 용인의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도 기존의 아시아지역 연구·개발(R&D) 허브를 넘어 르노그룹의 핵심 연구개발기지로서 역할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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