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두달새 1년치 팔리기도...제약업계 '미세먼지 제품' 판매 급증
마스크, 두달새 1년치 팔리기도...제약업계 '미세먼지 제품' 판매 급증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3.07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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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마스크, 용각산, 아이봉 등 매출 급증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두달새 미세먼지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했다.(사진=연합뉴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두달새 미세먼지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했다.(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두달새 미세먼지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했다. 

동국제약의 황사마스크는 올해 1~2월 두 달 동안 판매량이 급증하며 벌써 지난해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동국제약의 황사마스크 KF94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약 2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연초에 판매량이 몰리면서 벌써 지난해 전체 매출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의 진해거담제 '용각산'과 동아제약의 안구 세정제 '아이봉', 유유제약의 코 세척제 '피지오머' 매출도 증가세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용각산은 올해 1~2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늘어났다. 2016년 60억원, 2017년 66억원에서 지난해 70억원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보령제약은 올해 연초부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판매량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제약의 아이봉 역시 올해 1~2월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아이봉은 먼지, 땀, 콘택트렌즈, 화장품 사용 등으로 인해 생긴 눈 속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안구 세정제다.

유유제약의 콧속 세척제 피지오머는 올해 1~2월 매출이 10%가량 늘었다. 유유제약이 2001년 프랑스에서 국내에 처음 들여왔을 당시에는 매출이 크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15년 40억1천300만원에서 2017년에는 57억6천만원으로 2년 만에 40%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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