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에 칼 빼든 국민연금 "기금 수익성 제고에 주주권 행사"
한진에 칼 빼든 국민연금 "기금 수익성 제고에 주주권 행사"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1.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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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금 수익성 제고를 위해 주주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금 수익성 제고를 위해 주주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금 수익성 제고를 위해 주주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16일 박능후 복지부 장관 및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적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 행사 안건을 논의하는 오늘 자리는 수탁자 책임자 원칙을 이행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3월 대한항공과 한진칼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조 회장 일가의 이사 연임에 반대의결권을 던질지 논의한다.

현재 조양호 회장은 각종 사익 편취,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기금운용위 회의장 밖에서는 참여연대 등 단체들이 "조 회장 및 다른 이사들의 업무 해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적극적인 주주제안, 특히 국민연금 및 다른 기관투자가나 소액주주들이 추천하는 사외이사 선임, 조 회장 등에 대한 해임 제안 등 경영 참여 주주권도 행사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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