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보험업계 올해의 히트상품-치아보험] 상반기 보험업계 치아보험 출시 ‘바빠’... ‘치아보험 전성시대’
[2018 보험업계 올해의 히트상품-치아보험] 상반기 보험업계 치아보험 출시 ‘바빠’... ‘치아보험 전성시대’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2.26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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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보험업계 최초 치아 진단 통해 보험료 할인 적용
라이나생명, 온라인 전용 20~39세 보험료 월 9900원에 맞춰
미래에셋생명, 15년간 보험료 인상 없이 충전, 보철, 신경치료 보장

올해 보험업계는 오는 2022년 도입 예정인 새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한 대비, 세법 개정으로 인한 저축성보험의 비과세 혜택 축소, 시장 위축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등이 최대 관심사였다. 이에 보험사들은 기존의 상품과 차별화된 다양한 상품들로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치아보험은 경쟁이 극도로 치열해졌고, 하반기에는 반려동물보험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했다. 또한 이슈어테크 및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미니보험과 건강증진형 상품들도 많이 출시됐다. 올해 보험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상품들을 4가지 주제로 정리해 한해를 돌아봤다. <편집자 주>

삼성생명이 판매하고 있는 ‘빠짐없이 든든하게 치아보험’은 기존의 치아보험보다 특약을 통해 보장금액을 확대하고, 보험업계 최초로 진단을 통해 보험료 할인을 적용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제공=삼성생명)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올해 상반기 치아보험은 보험업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다. 이미 중소형 손보사를 중심으로 판매되던 치아보험이 올해 초 삼성화재, DB손보, KB손보의 출시를 시작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생보업계 1위사 삼성생명을 필두로 미래에셋생명, 오렌지라이프(당시 ING생명), 한화손보, 흥국생명, DB생명 등 지난해까지 치아보험을 판매하지 않았던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올해 연달아 출시하면서 치아보험 경쟁이 올해 상반기 극에 달했다.

■ 삼성생명 ‘빠짐없이 든든하게 치아보험’

삼성생명이 판매하고 있는 빠짐없이 든든하게 치아보험은 기존의 치아보험보다 특약을 통해 보장금액을 확대하고, 보험업계 최초로 진단을 통해 보험료 할인을 적용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상품은 임플란트·틀니 등 보철 치료와 금니 등 크라운을 기본 보장한다. 주보험만으로는 보장금액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고객을 위해 주요 보장인 보철, 크라운, 아말감 치료, 발치 등에 대해 특약을 통해 보장금액을 추가할 수 있게 설계했다. 특약까지 가입하면 임플란트 등 보철의 경우 최대 200만원, 금니 등 크라운은 40만원까지 보장한다. 이외 가입 뒤 치아 관리를 통해 영구치를 상실하지 않으면 보험기간 만료 시점에 ‘영구치 유지축하금’도 받을 수 있다.

치아가 건강한 고객이라면 ‘진단형’에 가입할 수 있다. 진단형은 고객이 연령대에 맞는 건강한 자연치아 개수를 보유했다는 것이 파노라마 촬영심사와 의사소견서로 확인되면 가입 가능하다. 진단형은 또한 청약서 고지만을 통해 가입하는 일반 치아보험보다 보험료가 최대 30~40%까지 저렴하다. 삼성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치아보험에 진단을 통한 보험료 할인을 적용하기 위해 별도 위험률을 반영했다. 보철 50만원·크라운25만원 보장에 가입한 50세 남성이 특약을 통해 보철 50만원·크라운 5만원 보장을 추가하면 보험료는 6만2200원이다. 이때 진단형에 가입하면 보험료는 4만3000원으로 30.9% 할인된다.

라이나생명은 월 9900원으로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온라인 전용 치아보험인 ‘(무)9900ONE 치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라이나생명)

■ 라이나생명 ‘(무)9900ONE 치아보험’

라이나생명은 월 9900원으로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온라인 전용 치아보험인 ‘(무)9900ONE 치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금액, 나이, 성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가입 가능한 모든 연령(20세~39세)의 보험료가 월 9900원에 맞춰진 것이 특징이다. 동일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나이와 성별에 따라 가입·보장금액을 계산해 1원 단위까지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온라인으로 보험을 가입할 때 고객이 보험료 수준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렵고 보장내용이 복잡하다는 단점을 개선해 보험료를 9900원으로 고정하고 발생빈도가 높은 필요 보장항목만을 넣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발생 빈도가 높은 충치(치아우식증), 잇몸질환(치주질환), 재해를 원인으로 한 충전치료·크라운치료를 보장한다. 때우는 충전치료는 개수와 치료소재 제한 없이, 씌우는 크라운치료는 2년 이후 개수 제한 없이 모두 보장한다.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으로 10년 만기 비갱신형이다. 나이에 따라 보장금액도 달라 30세 남자의 경우 계약일로부터 1년 이후를 기준으로 충전치료 재료에 따라 금·도재(세라믹) 12만4952원, 아말감 9612원, 아말감·금·도재(세라믹) 이외 4만8059원, 크라운치료 19만2234원을 보장받는다. 보철치료 보장이 필요한 고객의 경우 특약을 통해 추가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15년간 보험료 인상 없이 충전, 보철, 신경치료까지 동시에 보장하는 ‘미래에셋생명 치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생명)

■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 치아보험’

미래에셋생명은 15년간 보험료 인상 없이 충전, 보철, 신경치료까지 동시에 보장하는 ‘미래에셋생명 치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치아치료비를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이 상품은 기획 단계에서 철저한 소비자 패널 분석을 실시해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대부분 소비자가 보험료가 변하지 않는 비갱신형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본형을 15년 만기 순수보장형으로 설정했다. 15년의 긴 보험기간 동안 보험료 인상 없이 최적의 치과 치료를 보장받도록 구성했다.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임플란트의 경우 1개당 100만원 이상의 보철치료비 보장을 선호하는 것을 파악해 보장을 현실화하고 가성비를 높였다. 일부 상품들이 임플란트 보장 개수를 제한하지 않으면서 높은 보험료를 책정하는 것에 비해 미래에셋생명의 치아보험은 보철치료특약을 통해 연간 3개로 제한하는 대신 보험료를 대폭 낮추고 개당 200만원까지 보장한다. 통상 임플란트는 치아 건강과 치료 기간을 고려해 1년에 3개 이하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임플란트 외에도 레진, 크라운, 브릿지, 틀니 등 국민건강보험 비급여항목에 해당하는 주요 보존, 보철치료를 보장해 치과 치료 부담을 덜었다. 비갱신 기본형의 경우 3세부터 60세, 갱신형의 경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80세까지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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