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VIP고객 진입관문 낮추자 2030세대 열렬화답
신세계百, VIP고객 진입관문 낮추자 2030세대 열렬화답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8.12.26 10: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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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레드'등급 선보인 후 2030 VIP고객 크게 늘어
구매실적 연간단위에서 6개월ㆍ3개월ㆍ1개월로 끊고 액수도 낮춰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VIP ‘레드’ 등급을 새롭게 만든 후 20~30대 젊은 VIP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VIP ‘레드’ 등급을 새롭게 만든 후 20~30대 젊은 VIP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신세계백화점)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VIP등급 문턱을 낮추자 젊은 고객층이 반색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VIP ‘레드’ 등급을 새롭게 만든 후 20~30대 젊은 VIP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7년부터 5단계였던 VIP 등급에 '레드'를 추가해 등급을 6단계로 확대했다. 미래 구매 잠재력이 높은 20~30대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VIP진입 자격을 낮추고 다양화했다. 

신세계는 고객층을 ▲연간 24회 총 400만원 이상 구매 ▲3개월간 6회 총 100만원 이상 구매 ▲3개월간 1회 총 200만원 이상 구매 등으로 세분화했다. 

2030 세대들이 캐주얼 패션의류는 할인율이 높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지만 명품잡화와 생활ㆍ가전은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소비성향에 맞춘 것이다.

올해 11월말 기준 레드 등급의 VIP 고객은 '레드'를 신설한 2017년 2월 대비 77% 증가했고 이 중 20~30대 고객 비중은 약 65%에 달한다.

기존 상위 5개 VIP등급 20~30대 고객 비중이 약 30%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다수의 젊은 VIP 고객을 확보한 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에 젊고 매출 기여도가 높은 레드 등급에 대한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화장품 같은 인기 상품을 레드 VIP고객들에게 특가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VIP 문화혜택도 레드 등급까지 확대하고 뮤지컬이나 미니콘서트 같은 젊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젊은 VIP 고객은 구매력이 높은 40~50대가 되어서도 '익숙한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20~30대 선점은 현재와 미래의 매출 모두를 확보하는 전략인 만큼 다양한 맞춤 혜택으로 젊은 VIP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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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권 2018-12-27 03:45:11
확실히 몇년전부터 백화점들 마케팅정책들이 차별화 되네요
신세계가 전략은 많이 앞서나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