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R&D 신설법인 내년 초 출범...'신차 2종 개발'
한국GM, R&D 신설법인 내년 초 출범...'신차 2종 개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2.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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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출범할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는 한국GM 총 직원 1만3000여명 중 R&D 사업 부문 인력 3000여명이 소속되며, 나머지 1만여명은 기존 생산법인에 남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내년 초 출범할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는 한국GM 총 직원 1만3000여명 중 R&D 사업 부문 인력 3000여명이 소속되며, 나머지 1만여명은 기존 생산법인에 남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국GM의 독립된 연구개발(R&D) 신설법인이 내년 초 정식 출범한다.

21일 한국GM은 공시를 통해 R&D 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분할 기일을 이달 31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국GM은 지난달 30일 법인을 분할하고 이달 3일 분할등기를 완료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의한 분할계획서 승인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면서 관련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이후 산업은행과 한국GM이 지난 18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신설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협의를 마무리함에 따라 이날 분할기일과 분할등기 예정일이 새로 정해졌다.

신설법인에는 한국GM 총 직원 1만3000여명 중 R&D 사업 부문 인력 3000여명이 소속되며 나머지 1만여명은 기존 생산법인에 남는다.

한국GM은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정식 출범과 함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배정을 확정받은 차량 2종에 대한 R&D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차종은 차세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새로운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한국GM이 연구·개발 및 생산을 모두 주도하게 된다.

다만, 한국GM은 법인 분리를 생산 공장 폐쇄 수순으로 여겨 강하게 반발하는 노조와의 갈등을 풀어야만 추후 경영정상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법인 분리 계획이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되자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 19일 8시간 부분파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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