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택한 삼성증권, 장석훈대표 내정 "WM, IB 동시강화"
안정택한 삼성증권, 장석훈대표 내정 "WM, IB 동시강화"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1.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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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삼성증권 근속하면서 회사 이해 높아, IB 실적도 기대
삼성증권이 장석훈 대표이사 대행을 회사 공식 대표로 추천했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장석훈 대표이사 대행이 회사 공식 대표로 내정됐다. (사진=삼성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제2 도약을 조용히 준비하는 삼성증권이 장석훈 대표이사 대행을 회사 공식 대표로 내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삼성증권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장석훈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공식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장석훈 대표이사는 삼성증권에 입사하여 리스크 관리, 인사, 기획, 상품개발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하면서 경영안목을 쌓아 왔다. 

장 대표 내정자는 지난 7월부터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아 경영 안정화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석훈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보다 강화된 리더십으로 삼성증권의 제 2도약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1995년부터 20년 넘게 삼성증권에 재직하면서 회사를 잘 알고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기존에 자산관리 부문에 강한 삼성증권은 회사 수익 극대화 추진 등에도 장석훈 대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WM(자산관리)와 IB(투자은행) 균형 성장을 통한 성장 모멘텀 확대, 철저한 리스크관리 기반으로 자본 활용을 통한 수익 극대화 추진 등 삼성증권의 주요 전략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트레이딩 뿐만 아니라 IB 역량을 강화하면서 실적 견인을 꾀하고 있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컨소시엄 형태로 8,500억원에 인수한 프랑스 덩케르크 LNG터미널 지분 39% 셀다운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3~4분기에 걸쳐 수익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4분기에도 해외 인프라 등 대체 투자 딜이 이어지며 IB 수익은 3, 4분기 각각 360억 수준으로 향후 IB 부문의 성장 정도가 향후 삼성증권 실적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회사가 배당 사고 때문에 IB나 트레이딩 실적을 늘리겠다고 했던 사항이 주춤했지만 이 부분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1월 27일 제제가 풀리면 그때 삼성증권이 향후 방향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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