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플랫폼 '토스' GA 출범... 상품라인업·설계사 수수료 체계에 관심
금융플랫폼 '토스' GA 출범... 상품라인업·설계사 수수료 체계에 관심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1.1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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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송금 서비스로 20~30대 젊은 층 재방문율 높아
금융·보험플랫폼 최초 GA 진출에 보험업계 관심 집중
(사진제공=토스홈페이지 캡쳐)
금융플랫폼 '토스'가 보험대리점(GA)를 설립하고 내달부터 보험영업에 나선다. (사진제공=토스홈페이지 캡쳐)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금융플랫폼 '토스'가 보험대리점(GA)을 설립하고 내달부터 보험영업에 나선다. 보험업계는 새롭게 출범하는 ‘토스보험서비스’에 대해 상품라인업 구성과 설계사 수수료 체계 등에 주목하고 있다.

16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자회사인 ‘토스보험서비스’를 설립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손해보험 및 생명보험 대리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스는 간편 송금 서비스로 기반으로 높은 플랫폼 재방문율과 가입자 1000만이라는 탄탄한 고객DB를 바탕으로 보험영업에 나설 전망이다.

금융·보험 플랫폼에 대한 보험업계의 관심은 높다. 굿리치, 보맵, 보갑 등 다양한 플랫폼들이 소비자와 보험설계사를 매칭하는 서비스부터 더 나아가 보험보장 진단, 내 보험금 찾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보험 플랫폼이 GA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스보험서비스 설립배경에 대해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올해 초부터 토스 앱에서 ‘내 보험 조회’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더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재방문율이다. 토스는 간편 송금을 주요 서비스로 해 보험보장분석, 보험금 찾기, 보험설계사 매칭 등의 보험플랫폼들 보다 가입자의 재방문율이 월등히 높다.

또한 주사용 연령이 20~30대라는 점도 토스의 큰 장점이다. 이미 포화상태인 보험산업에 아직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젊은 층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충분한 고객DB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 토스는 출시 3년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토스 가입 시 마케팅 동의를 받은 가입자는 고객 DB로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토스 측은 별도 법인인 만큼 고객정보도 철저히 분리하고, 보험조회 서비스를 사용한 고객 중 상담을 신청한 가입자만 동의 절차를 밟고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는 온라인과 전화를 통한 비대면 영업에 나설 전망이다. 토스 관계자는 “기존의 보험 상담은 상품 가입에 대한 강요 아닌 강요가 많았다. 하지만 토스보험서비스는 정보제공과 상품 추천으로 컨설팅하고 이에 고객만족도에 따라 설계사들의 수수료도 평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토스가 온라인과 전화를 통한 비대면 영업이라는 점과 주 가입자가 20~30대 젊은 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의 상품과 차별화된 상품라인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의 GA와는 다른 시책과 수수료 체계로 나서는 것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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