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미국 철강왕 찰스 슈왑, 단 한 번의 자문에 2만 5천 달러 지급한 사연
[책속에 이런일이] 미국 철강왕 찰스 슈왑, 단 한 번의 자문에 2만 5천 달러 지급한 사연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11.14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쉬셴장 지음 |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미국의 대형 철강기업 베들레헴의 성장을 주도했던 찰스 슈왑 회장이 단 한 번의 자문에 2만 5천 달러를 지급했다. 한화로 약 3천만 원 가까이 되는 돈이다. 조언을 해준 전문가에게 ‘내 인생에 가장 가치 있는 수업’이라는 편지도 함께 전했다. 어떤 방법을 일러주었기에 큰돈을 지불하고 찬사까지 보냈을까.

당시 슈왑 회장은 실적을 높일 방법에 대해 자문했다. 전문가는 회사가 필요한 건 지식이 아니라 더 많은 실행력이며 더 나은 실행 방법이 있다면 요구하는 금액으로 사례하겠다는 회장의 말에 전문가는 회사의 실적을 50% 이상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답한다. 전문가가 낸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회장에게 백지 한 장을 주며 내일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6가지를 적고 본인과 회사에 중요한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라 했다. 그다음 종이를 주머니에 넣고 아침에 가장 먼저 종이를 꺼내 첫 번째 항목의 업무를 끝마치라는 조언이었다. 같은 방법으로 두 번째부터 마지막 업무까지 차례대로 진행하고 설사 온종일 첫 번째 업무밖에 못 끝냈다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회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업무가 바로 첫 번째 항목이어서다.

또 매일 같은 방법으로 해야 하며, 방법에 확신이 생기면 직원들에게도 똑같이 하도록 할 것을 권했다. 전문가는 자신이 제안한 방법의 가치만큼 자문료를 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회장은 전문가의 말이 석연치 않았지만 한 달 뒤, 편지와 2만 5천 달러라는 고액의 수업료를 지불했다. 그로부터 5년 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작은 철강회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강기업으로 성장했다.

하버드 대학교 신입생들과 MBA 수업에서 가장 먼저 가르치는 시간관리 기술을 담은 <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리드리드출판.2018)이 전하는 이야기다. 찰스 슈왑 회장은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시간효율에 대해 배웠을 터다. 성과를 얻고 싶다면 일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금언을 상기시키는 일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