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노년층보다 20~30대가 더 취약
보이스피싱, 노년층보다 20~30대가 더 취약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0.30 1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보이스피싱 범죄에 20~30대 청년층이 60대 이상 노년층보다 더 취약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보이스피싱 범죄에 20~30대 청년층이 60대 이상 노년층보다 취약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 3명중 1명은 검찰·금감원이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 준다고 생각했다.

금융감독원이 전국 61개 대학교 금융실용강좌 수강생 1천3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보이스피싱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대 청년층이 60대 이상 노년층보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더 많이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30일 전했다.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을 연령대별로 분류해보면 40~50대의 피해액은 996억원으로 전체 비해액의 56.2%로 절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20~30대 피해액도 425억원으로 24%의 비중을 차지하며, 60대 이상 노인층 피해액인 351억원, 19.8% 보다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20~30대 청년층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취약점을 노출했다. 응답자 95.1%가 보이스피싱 범죄를 들어본 적이 있고, 40.6%가 관련 전화·문자를 받아본 적이 있지만 ‘검찰·금감원이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준다’라는 항목에 ‘네’라고 답변한 비율이 35.2%나 됐다. 이는 보이스피싱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인 검찰·금감원 등 ‘정부기관 사칭형’을 숙지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검찰·금감원 등 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돈을 대신 맡아주지 않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마저도 상당수가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교육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