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공매도 주범 비판에 주식대여 중지 결정
국민연금, 공매도 주범 비판에 주식대여 중지 결정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0.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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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공매도 주범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받는 데에 즉각 주식대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이 공매도 주범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받는 데에 즉각 주식대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민연금이 공매도 주범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받는 데에 즉각 주식대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3일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이날 전주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어제(22)부터 국내에서 주식 대여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연금이 그간 공매도 세력의 종잣돈 창구 역할을 한다는 국민적 비판을 받는 데에 따른 조치다.

김 이사장은 "기존에 대여된 주식에 대해서는 차입기관과의 계약관계를 고려해서 연말까지 해소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대여 거래가 공매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은 한해 45000원 정도의 주식대여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에서는 138억원의 수익을 냈다. 주식대여는 현행법과 관련 규정상 정당한 거래 기법으로 특별한 문제는 없다.

하지만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국민연금의 주식대여가 공매도를 부르고 이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국민연금도 손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따른 가입자의 우려가 커지자 국민연금은 전날 대여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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