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HUG 선분양보증액 '1위'...5조원 넘어
현대건설, 올해 HUG 선분양보증액 '1위'...5조원 넘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0.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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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HUG로부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5조원 이상의 선분양보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현대건설이 HUG로부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5조원 이상의 선분양보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선분양보증이 대형건설사와 신탁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현대건설의 선분양보증액은 5조원에 달했다.

18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HUG에서 제출한 '2018년 분양보증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HUG가 올해 8월까지 상위 10개사에 지급한 선분양보증은 총 16조원으로 전체 선분양보증 29조원의 54%를 차지했다.

이 중 현대건설은 HUG로부터 9개 사업장에서 받은 선분양보증액이 총 5조1498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선분양보증액의 약 17.2%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해당 9개 사업장에는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을 비롯해 북아현1-1 재개발,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하남 포웰시티, 세종 마스터힐스, 부산 연산3 재개발이 포함됐다.

현대건설 다음으로는 아시아신탁과 하나자산신탁의 선보증금액이 많았다. 

신곡6지구와 인천 용현학익7블록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아시아신탁은 총 10개 사업장에서 2조781억원의 선분양보증을 받았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더샵 파크리버 사업을 시행하는 하나자산신탁 역시 총 8개 사업장에서 1조6288억원의 선분양보증을 받았다.

그 외 대한토지신탁을 비롯해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도 선분양보증액이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동영 대표는 ““HUG가 사업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건설사들이 선분양보증의 혜택을 받고,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진 재벌 건설사들이 후분양보증을 받도록 선분양보증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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