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샘이 올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락 마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샘은 전거래일보다 21.17% 폭락한 4만 8400원에 장을 마쳤다. 한샘은 장중 4만 7950원까지 하락하면서 신저가도 경신했다.
한샘은 지난 15일 3분기(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84억원, 142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대비 무려 18.8%, 71% 줄었다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71%나 폭락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샘은 부엌가구 제조, 유통 및 인테리어가구 유통사업을 영위하는 토탈 홈인테리어 업체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대해 "추석 및 주택거래량 축소로 부엌 및 건자재 판매가 부진했고, B2B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비용 지출, 주택경기 민감도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테리어 가구 대리점 매출이 300억원대로 떨어진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라며 "직매장이나 온라인 부문의 매출 규모도 확연히 줄어든 것을 감안했을 때 인테리어 가구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가 동사의 점유율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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