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또’ 해킹... 방통위, "국내 피해 현황 확인해 과징금 부과 검토"
페이스북 ‘또’ 해킹... 방통위, "국내 피해 현황 확인해 과징금 부과 검토"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10.0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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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지난 3월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또 다시 해킹사건에 휘말려 방통위가 국내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이 지난 3월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또 다시 해킹사건에 휘말려 방통위가 국내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페이스북 네트워크 해킹으로 이용자 약 5000만명의 계정 엑세스 토큰이 탈취된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도 국내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다. 개인정보 유출이 파악되면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

1일 페이스북 코리아는 현재 본사에서 국가별 피해 규모와 내용을 파악 중이다해킹 관련 사실을 확인한 직후 방송통신위원회에 보고했고 앞으로 확인되는 사실도 계속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달 28(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가 해킹 공격을 받아 약 50만 명의 사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미리보기 기능을 이용해 로그인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액세스 토큰을 확보한 해킹이다.

방통위는 이번 해킹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한국인 개인정보 유출여부 및 유출 경위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한국인의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면 방통위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페이스북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당시 피해인원은 8700만명이었고 이 중 국내 사용자는 86000명 정도였다.

페이스북 코리아 관계자는 액세스 토큰을 전부 무효화했기 때문에 현재로서 본 건과 관련해 사용자 측에서 취할 조치는 없다다만 좀 더 명확히 하고 싶은 사람은 직접 보안 설정 메뉴에서 모든 세션 로그아웃기능을 실행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북 코리아 측은 이용자가 페이스북에서 로그아웃되지 않았다면 이번 사태와는 무관하며 비밀번호가 탈취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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