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마법 '안면피드백 이론'
웃음의 마법 '안면피드백 이론'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2.10.30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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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표정이 감정에 영향 끼쳐

[북데일리] “사람은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윌리엄 제임스의 말이다. 현대인은 각종 질병과 스트레스에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웃음이 없는 사람들은 짜증이 많다. <행복을 부르는 힐링 유머>(원앤원북스.2012)는 웃는 표정으로도 감정관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책은 즐겁고 활기찬 삶을 위한 방법이 ‘웃음’에 있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한 가지 이론을 제시했다. 찰스 다윈 역시 감정을 드러내는 얼굴 표정을 과장하거나 억제하는 것이 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을 강조하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했다.

‘안면피드백 이론은 웃는 표정이 뇌를 자극해 긍정적 심리를 이끌어 내는 것으로, 특정한 얼굴표정이 그 표정과 관련된 정서를 유발시킨다는 것이다.’-41쪽

다시 말해 대퇴의 감정중추는 표정을 담당하는 운동중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런 작용 때문에 얼굴 표정의 정보가 뇌에 전달되어 정서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설명이다.

이어 잘 웃을 수 있는 웃음실전 트레이닝도 수록했다. 먼저 눈이 마주친 사람에게 미소를 보내는 것이다. 미소라는 작은 표정의 변화가 희망이라는 큰 에너지를 불러온다는 것. 이와 관련한 성공사례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H대학 한 청년은 여드름과 내성적인 성격으로 대인관계를 어려워했다. 특히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래서 그 학생을 위해 내가 내린 처방은 이제부터 만나는 누구에게나 씩씩하게 인사하기였다. 또한 자신을 위해 사간만 나면 미소를 지은 채 자기 자신에게 인사를 하게 했다.”-69쪽

저자의 처방 결과는 놀라웠다. 청년은 한 달 만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자신에게 자신감이 생긴 것이다. 책에 따르면 그 청년은 후일 미소 띤 얼굴의 인사법이 생각보다 효과가 컸다고 알려왔다. 친구들의 반응도 좋아졌고 나아가 자신의 핸디캡이었던 여드름도 드러내고 나니 아무렇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책은 이같이 웃음으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웃음과 유머의 필요성, 웃음과 유머의 실전 트레이닝, 상황별 웃음과 유머가 수록됐다. 웃기 어색한 사람들이나 유머의 필요성을 느끼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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