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외국인이 지난달 1조 넘는 주식을 사들여 3개월 연속 매수세를 유지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이 사들인 상장주식은 1조1020억원으로 지난달 말 기준 599조8000억원에 비해 7조1000억원 늘었다. 코스피 1조1000억원, 코스닥 300억원이다.
외국인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간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우다 두달전인 7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한 뒤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아시아가 2조3000억원, 50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럽도 9000억원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싱가포르가 각각 2조3000억원, 50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사우디와 룩셈부르크는 각각 5000억원, 3000억원 순매도 했다.
보유규모는 미국(254조8000억원)이 가장 많아 외국인 전체의 42.5%를 기록했다. 유럽이 174조1000억원(29.0%), 아시아 70조8000억원(11.8%), 중동 21조8000억원(3.6%)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외국인이 상장채권을 4조5020억원 순매수하며 총 2조901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상장채권 6.6%에 달하는 114조3000억원을 보유하며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순투자규모도 전월(1조4000억원)보다 2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동에서 각각 8000억원, 7000억원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44.2%인 50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 37조6000억원(32.9%), 미주 11조2000원(9.8%)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채에 각각 1조3000억원, 1조원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전체의 79.7%인 91조1000억원이 국채, 19.4%가 통안채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