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실제론 미세한 작용 때문
쓰나미, 실제론 미세한 작용 때문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2.10.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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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와의 대화> 중에서

[북데일리] 작년 3월, 일본 동남쪽 앞바다에서 거대한 쓰나미가 있었다. 광범위한 피해로 인근 연안이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 같은 쓰나미는 어떻게 형성되는 걸까? <갈릴레오와의 대화>(시그마북스.2012)는 이 같은 현상은 아주 미세한 작용에서 시작한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 소개한다.

<책 속의 지식> 쓰나미는 물이 대량으로 이동할 때 형성된다. 쓰나미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아마도 가장 중요한 원인은 해저면의 급격한 상승이나 하강을 일으키는 해저 구조일 것이다. 해저 지반의 급격한 변동은 매우 길고(수킬로미터에 이르기도 한다.) 지속시간도 긴데다, 이동 속도도 500km/h가 넘는 파도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파도는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파도 마루가 미터 단위 정도로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하지만 파면이 해안에 도착할 무렵에는 해저면과의 마찰이 상승해 속도가 100km/h 이하까지 급격하게 떨어진다.

그 결과 다른 파도들이 속도가 느려진 파면 위에 겹쳐져 그 어떤 방파제도 감당할 수 없는 수십 미터 높이의 파도가 된다. 바다 파도의 경우 파도의 표면만 높을 뿐, 물의 양은 그리 많지 않아 방파제에 부딪히면 쉽게 부서져 육지 안으로 침투되지 않는다.

반면 쓰나미의 경우 파도 마루는 그리 높지 않지만 일반 파도와 겹쳐져 물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해안에서 수킬로미터 안의 육지까지 침범할 수 있다. -216쪽~217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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