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 오명을 씻은 아버지의 지혜
록펠러, 오명을 씻은 아버지의 지혜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2.09.07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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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포스트 잇> 미국의 부호로 유명한 록펠러는 젊은 시절에 자신만의 독점세계를 만들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래서 독사, 악마의 화신 등으로 불렸다. 말년이 된 록펠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재산을 모은 후에야 재물이란 공허하고 의미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때 록펠러는 이미 황혼의 노인이었고 아직 아들에게 정식으로 재산을 물려주기 전이었기 때문에 세간의 관심은 온통 록펠러 재산의 향방에 쏠려 있었다. 이즈음 록펠러는 돈을 잘 쓰는 것이 곧 투자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록펠러는 마음 깊이 신뢰하는 한 친구의 진심어린 조언을 받아들여 수억 달러를 사회에 기부했다.

이 돈은 학교, 병원, 연구소 설립에 이용되었고, 얼마 뒤 록펠러재단을 설립해 본격적인 자선사업에 주력했다. 대략 12년 동안 네 개 사회재단에 4억 4,6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얼마 뒤 아들 록펠러 주니어가 이 사업을 물려받아 본격적인 사회사업 전문가가 되었다.

록펠러 주니어의 사회사업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록펠러재단은 열두 명의 노벨의학상 수상자와 세 명의 미국 국무장관을 배출했으며 이외에도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과학자, 작가, 예술가들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배출했다.

록펠러재단은 록펠러가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얻은 악명을 씻어주었을 뿐 아니라 록펠러 가문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문가로 만들어주었다. 이로 인해 향후 사업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지금까지 록펠러 가문은 미국 경제계와 정치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노자에게 유연함을 배우다>(재승출판.2012)203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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