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출산율 1.05명 '역대 최저'... 서울 가장 낮아
우리나라 출산율 1.05명 '역대 최저'... 서울 가장 낮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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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1명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1명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겨우 1명에 턱걸이한 가운데 전국에서 서울 출산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출생통계'를 보면 작년 출생아 수는 35만7800명으로 전년(40만6200명)보다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0년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저수준이며, 감소폭도 2001년(-12.5%) 이후 16년 만에 최대치다.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떨어졌다. 전년 1.17명보다 10.2% 급감해 이 역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이 1.1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5년(1.08명) 이후 12년 만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합계출산율이 전년보다 일제히 줄어들었다.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1.67명)이었고 전남(1.33명), 제주(1.31명) 순으로 높았다.

그에 반해 서울은 0.8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부산(0.98명), 인천(1.01명), 광주(1.05명) 등지에서도 출산율이 낮게 나타났다.

시군구별로 보면 합계출산율은 전남 해남군(2.10명)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 종로구(0.65명)에서 가장 낮았다.

시군구별 출생아 수는 경기 수원시가 949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출생아 상위 10순위 중에서 6개가 경기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을 비롯해 성남, 화성, 용인, 고양, 부천시가 포함됐다.

전국에서 산모의 출산연령이 가장 높은 시군구는 서울 서초구(33.92세), 가장 낮은 시군구는 강원 화천군과 철원군(30.67세)로 조사됐다. 30세보다 낮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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