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생아수 40만명도 채 안돼 '역대 최저'
올해 신생아수 40만명도 채 안돼 '역대 최저'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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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아 수가 계속해서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면서 올해 40만명에 못미칠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신생아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출생아 감소율이 10개월 째 두 자릿수를 이어가면서 올해 처음 출생아 수가 40만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출생아 수는 3만100명으로 작년 9월 출생아 수인 3만4400명보다 4300명(12.5%) 줄었다. 집계를 시작한 이후 9월 기준 출생아 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22개월째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최근 10개월 간 감소율은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9월 누적 출생아 수는 27만8100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12.2% 줄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1년간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만 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9월의 평균 감소율에 비춰본다면 올해 출생아 수는 35만6천명 선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가능하다.

2000년 63만4500명이던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2100명으로 감소했고 작년 40만6200명을 기록하면서 겨우 40만 명대를 유지했다.

출생아 수의 급격한 감소에 관해 통계청 관계자는 "가임 여성의 절대적 숫자가 줄었고 첫째 아이를 낳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둘째·셋째 아이를 낳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3분기 합계출산율은 0.26명(연율 환산 시 1.04명)으로 작년 3분기보다 0.03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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