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IT-바이오 실적 업고 하반기도 호조 이어간다
미국증시, IT-바이오 실적 업고 하반기도 호조 이어간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8.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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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미국나스닥바이오 3개월 수익률18.74%...달러강세 주가상승 요인
미국 증시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투자 매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높은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이를 반증한다. (사진=픽사베이)
미국 증시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투자 매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높은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이를 반증한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증시가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으로 대표되는 IT(정보기술)기업 실적 호조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에도 올해 4월부터 달러강세가 진행되면서 글로벌 투자자산이 이머징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추세다.

10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ETF 중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TIGER미국나스닥바이오로 18.74%를 기록했다.

상위 10위 ETF에 TIGER미국나스닥100, TIGER미국S&P500레버리지, TIGER S&P글로벌헬스케어, KODEX미국S&P바이오가 각각 6~9위를 차지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2분기(4~6월) 순이익은 지난해 보다 24% 증가했다.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순익이 20% 이상 늘어난 것은 2010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미국 증시가 가장 좋은데 IT, 바이오 위주로 실적이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FANG의 투자매력이 유효하다. 아마존은 올해 2분기 순이익 25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12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미국은 기업 전망치가 확대되는 추세다. 참고로, 키움증권에 따르면 미국은 하반기 기업실적 전망치가 18%이고, 국내는 -2%다.  

달러 강세 지속도 증시를 받치는 모멘텀이다. 

김훈길 연구원은 "금년 4월부터 달러강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투자자산이 미국으로 유입돼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7.2원)보다 6.8원 오른 1124.0원으로 출발했다. 3개월 사이 5% 정도 뛴 수준이다. 

주가가 1년 사이 24% 올랐지만 지나치게 고평가 상태도 아니다. 미국증시는 현재 PER 18.7배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14.7배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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