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 51곳 본격 닻 올렸다...5년간 4.4조 투자
‘도시재생 뉴딜’ 51곳 본격 닻 올렸다...5년간 4.4조 투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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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지로 선정된 51개 지역은 향후 5년간 4조4160억원이 투입된다. (사진=연합뉴스)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지로 선정된 51개 지역은 향후 5년간 4조4160억원이 투입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이달부터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51곳이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2일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선정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 68곳 중 51곳의 지자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완료됨에 따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 지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뉴딜 시범사업지는 그간 주민 참여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도시재생센터를 구축하는 등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하고 재생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 준비를 마쳤고, 이달부터는 부지 매입과 설계, 착공 등에 들어간다.

최종 선정된 51곳은 올 상반기 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조2584억원, 지방비 1조8595억원, 공기업 및 민간투자 1조2981억원 등 4조4160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 중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중심시가지 및 근린재생사업이 27곳, 노후 주거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주거지재생 및 우리동네 살리기 유형이 24곳이다.

우선 구도심 재생사업 27곳은 공공·산업·상권 등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혁신 거점공간 조성 사업과 공공임대상가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경북 포항에는 폐교 부지를 활용해 문화예술 공방을 조성하고, 세종 조치원에는 철도용지에 지역 대학과 함께 창업교육센터를 설치한다. 전북 군산에는 버려진 수협창고를 리모델링해 청년창업 공간과 도시재생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포함해 총 26곳의 지역에서 폐교와 폐창고,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창업 공간, 청년임대주택, 공공지원센터 등 다양한 기능을 모아놓은 '도시재생어울림 플랫폼'이 조성된다.

노후주거지 재생사업 24곳은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골목길을 정비하는 등 생활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고,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을 벌이고 공적 임대주택 1200호를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마을 내 주차장이 부족한 지역에는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화재 등에 취약한 지역에는 소방도로 정비가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51곳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는 2천700억원의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보상과 착공 등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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