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반기 50대 상장사 분식회계 여부 살펴본다
금감원, 하반기 50대 상장사 분식회계 여부 살펴본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7.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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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당국이 하반기부터 50대 상장사 분식회계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사진=연합뉴스)
감독당국이 하반기부터 50대 상장사 분식회계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감독당국이 50대 상장사 분식회계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시가총액과 자산 규모를 기준 상장사 50대 기업을 선정해 하반기부터 업종 특성과 경기지표 등과 연계성을 따져 분식회계 여부를 분석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이 사실로 기울면서 다른 기업의 분식회계 여부도 살펴볼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또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경기 취약 업종이나 유가·환율 같은 거시지표 변동에 민감한 경기민감 업종 중 상위 업체로 분석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분석 대상의 회사별 담당자를 지정해 해당 업종별 특성과 개별 업체 정보 등을 검토하고, 회계 취약 분야를 분석한 뒤 소명이 되지 않으면 회계감리 착수하기로 했다. 업종별 분석은 해당 업종의 경기 상황을 비롯해 경기지표 흐름 분석, 자산별 비중 비교, 특이계정 검토, 회계 분식 사례 검토, 경쟁업체와 실적 비교 등을 통해 실시된다.

업종 경기지표는 해당 업종에 영향이 큰 경지지표 흐름과 개별회사 재무손익 흐름을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철강업종은 철강제품 판매단가 등 경기지표가 악화하는데도 개별회사의 영업이익 규모와 유형자산 비중이 많이 증가하는 경우 집중 분석 대상이 된다.

금감원은 개별 분석도 병행해 최근 실적, 주요 공시자료, 주가, 신용평가사 분석보고서, 민원, 언론·국회에서 제기된 회계 의혹 등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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