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1000조원을 넘어서 시총 1위 애플을 위협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아마존 주가는 프라임 데이 특판 행사에서 1억개의 제품이 판매됐다는 소식에 장중 주당 1858.88달러까지 상승했다가 0.16%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에서 상품을 파는 중소 기업도 이번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총 매출이 10억달러(한화 1조 1,299억 원)를 웃도는 것으로 외신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 주가는 장중 최고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 920억달러(1천16조46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상장 21년 만에 최고가로, 현재 시총 1위인 애플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애플은 2011년 말 엑손 모빌을 제치며 시총 1위에 올랐고 올해 들어 주가가 12% 오른 덕분에 현재의 시가 총액은 9350억달러(한화 1,019조 4,404억원)다.
아마존은 올해만 57% 오른 것을 포함해 1997년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이후의 주가 상승률을 따지면 무려 12만3000%에 이른다.
이에 따라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자산도 1750억달러(한화 197조 7,325억원)을 돌파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홀푸드를 인수한 이후 식품 유통사업에도 손을 뻗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1배로 수익성은 더 높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에 베팅돼 PER는 현저히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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