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사 ELS 판매실태 점검...지수 쏠림 및 불완전판매 등
금감원, 금융사 ELS 판매실태 점검...지수 쏠림 및 불완전판매 등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7.18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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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ELS 쏠림 현상과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판매사 내부통제 체계를 점검한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ELS 쏠림 현상과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판매사 내부통제 체계를 점검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융감독원이 ELS(주가연계증권) 쏠림 현상과 특정 계층을 겨냥한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판매사 내부통제 체계를 점검한다.  

18일 금감원은 "ELS 쏠림 현상을 점검하기 위해 ELS 위험측정지표를 개발하고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체계를 구축했는지 등을 점검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감원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잔액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파생결합증권 기초자산별·상품별 리스크 감시를 위해 위험측정지표를 개발한다. 해당 지표는 계량지표로 위험 상황을 5등급으로 나눠 조기경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최근 미중 통상마찰 등으로 H지수가 하락하면서 투자자가 만기에 손실을 볼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쏠림 현상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판매사별로 은행의 경우 ELS를 특정금전신탁 계좌에 편입해 파는 주가연계신탁(ELT)의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현장점검을 오는 9월 실시한다.  증권사의 경우 헤지 자산과 고유 자산 간 구분관리 현황, 투자대상 자산요건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금감원은 ELS의 은행신탁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은행신탁을 통해 판매된 ELS의 경우 신규투자자와 60대 이상 고령투자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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