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CJ대한통운 잔량 처분...재무구조 개선
아시아나항공, CJ대한통운 잔량 처분...재무구조 개선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6.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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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CJ대한통운 지분 잔량을 처분하면서 관련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사진=네이버증권)
아시아나항공은 CJ대한통운 지분 잔량을 처분하면서 관련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CJ대한통운 지분 잔량을 처분하면서 관련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26일 아시아나항공은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CJ대한통운 지분 1.75%(40만 주)를 638억2600만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면서 6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아시아나항공이 CJ대한통운 주식을 매입한 건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부터다. 하지만 최근 금호그룹이 경영난을 겪으며 CJ그룹에 대한통운을 매각하게 됐고, 남은 잔여 지분을 이번에 정리한 것이다.

3월말 기준 아시아나 항공의 총 차입금 규모는 약 4조 4,000억 원으로 올해 약 2조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주식담보대출 약 2,600억 원, 3월 CJ대한통운 주식 935억 원어치 매각, 5월 금호아시아나그룹 광화문 사옥 약 4,180억원 매각 등 이로써 약 1조2,00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에는 자회사 에어부산과 계열사 아시아나IDT의 상장을 준비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오후 12시 기준 지분 매각과 항공기 접촉 사고에 전거래일 보다 3.88%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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