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주택시장 '양극화'...서울은 6%↑‧지방은 12%↓
신축 주택시장 '양극화'...서울은 6%↑‧지방은 12%↓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6.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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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신축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지방은 침체가 이어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직방)
서울은 신축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지방은 침체가 이어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직방)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은 신축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지방은 침체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의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은 준공 5년 이내 신축주택의 대지지분 기준 ㎡당 가격이 106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95만원보다 6.57%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의 준공 5년 이내 주택의 실거래가격은 주택시장이 침체기에서 벗어난 2014년 이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서울 내 신축주택 ㎡당 가격은 지난 2014년 803만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올라 2016년에는 930만원으로 900만원대를 넘어섰으며 올해에는 1000만원대에 진입하게 됐다.

그에 반해 같은 기간 지방은 ㎡당 154만원으로 지난해 173만원 대비 12.3% 떨어졌다.

지방의 신축주택 가격은 지난 2016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하향세다. 지난 2016년 ㎡당 190만원을 기록한 이후, 작년 173만원, 올해에는 154만원으로 하락하게 됐다.

이는 2012년 이후 매년 7만 가구 이상의 주택 준공이 이뤄지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역경제 침체까지 겹쳐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방은 주택시장 호황기에 건설기간이 짧은 비아파트 공급이 아파트보다 빠르게 늘었다"며 "수요자들의 신축 주택에 대해 점차 낮아지면서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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