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북한과의 대화,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될 것"
김동연 부총리 "북한과의 대화,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될 것"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6.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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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아의 미래' 국제콘퍼런스에 초청받아 '아시아의 도전과 미래(부제-아시아에서의 한국 역할)'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아의 미래' 국제콘퍼런스에 초청받아 '아시아의 도전과 미래(부제-아시아에서의 한국 역할)'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북한과의 대화가 경제면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열 것이라고 11일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도쿄(東京) 데이코쿠(帝國)호텔에서 개최한 `아시아의 미래` 국제회의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서 남북 정상이 두 차례 회담을 했고 내일은 북미간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많은 변화의 조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보들은 장벽을 쌓고 현명한 사람들은 다리를 놓는다는 영화의 대사를 인용하면서 동남아와 동북아 사이에 북한이라는 다리를 연결하면 그 다리 덕분에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많은 기회의 창이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내일(12)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정부가) 결과별 시나리오를 생각하면서 차분하고 질서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제재대상인 만큼 (경제지원에는) 국제사회의 동의와 협력이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북한과의 대화가) 좋은 시나리오로 간다면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가 협력해 북한에 대해 인도적 측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은 선진국과 개도국 중간에 낀 나라라면서 아시아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포용과 혁신에 대한 생각을 (다른 국가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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