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밤사이 2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시세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 가상화폐 스타트업 ‘테더’ 청문회에서 당국이 가상통화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7일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7시 54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38% 오른 833만4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최저가인 660만원에 비해 28% 이상 급등한 가격이다.
6000달러선까지 급락했던 해외 시세도 반등했다. 세계 최대 수준 거래소인 홍콩 비트피넥스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7630달러(약 830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열린 일명 ‘테더 청문회’에서 나온 긍정적인 답변에 힘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CFTC 의장은 “20~30대들은 주식에는 관심 없지만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에 푹 빠져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이를 존중하고 긍정적인 시각과 전망으로 개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더리움, 리플 등 대부분의 가상통화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중이다. 전날 62만6000원까지 내려갔던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6시께 86만8000원까지 오른 뒤 현재 84만원선을 유지, 리플도 전날 640원까지 폭락했지만 현재 81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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