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오른 코스닥, 2분기 실적 개선 종목 '주목'
덜 오른 코스닥, 2분기 실적 개선 종목 '주목'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7.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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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투자해도 늦지않아...주가 빠질 때 매입 호기"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대형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속속 나오고 있는 반면 코스닥 사들의 실적은 아직 깜깜무소식이다. 코스닥은 최근 3개월간 많이 오른 코스피(+10%)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라(+5%) 앞으로 더 오를 여유가 있다. 2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들도 많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 "코스닥,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라"

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4조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매출은 60조원으로 18% 정도 증가했다. 하지만 차익실현으로 이날 오후 2시 23분 기준 주가는 0.33% 떨어지고 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는 지금 사기에 부담올 수 있다"며 "단순화해서 삼성전자와 비교했을 때 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난히 외국인이나 기관의 투자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종목이 많기 때문이다.

■ "코스닥, 2분기 잠정치 발표 느려 지금 투자해도 늦지 않다"

코스닥은 유가증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2분기 잠정치가 주가에 반영속도가 느려 실적 잠정치로 투자하면 기회가 있다.

정훈석 연구원은 "유가증권엔 800개, 코스닥엔 1만2300개 종목 정도 거래되는데 분기 실적 추정치 있는 종목은 300개 정도 밖에 없다"며 "코스닥 종목은 유가증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고, 전망치가 미리 공개되는 것이 처벌대상이라 잠정 실적치가 나왔을 때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 기업이라도 주가가 빠진다면, 이 때가 사야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와같은 관점에서 전년 대비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주요 중소형주는 매출 기준 아세아시멘트(+4.8%), 유진기업(+13.3%), 도이치모터스(+28%), 동화기업(+7.1%), 코리아오토글라스(+17.7%), 아비코전자(+7.4%), 아모텍(+38%), 우진플라임(+18%), 오텍(+15%), 원익QnC(+35%), 테스나(+90%), 대봉엘에스(+7.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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