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양과 질을 모두 챙기며 성장하고 있다.
18일 케이뱅크는 영업개시 2주만인 오늘 전체 수신액 가운데 저원가성예금이 50%에 달한다고 밝혔다.
저원가성예금 비중은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 중 저비용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은행 경영의 주요 지표가 된다.
기존 은행의 저원가성 예금 비중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금융감독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중은행, 지방은행 총 12 곳의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30%에 그쳤다.
케이뱅크는 이처럼 저원가성 예금 조달이 활발한 이유로 ‘듀얼K 입출금통장’의 흥행을 꼽았다.
'듀얼K 입출금통장'은 자유입출금식 상품으로 여윳돈이 생기면 슬라이드 터치 한 번으로 손쉽게 '남길 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금리도 강점이다. 예금을 1개월 유지할 때 남길금액에 대해 최대 연 1.2% 금리를 얹어준다.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양적 성장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체 고객 수는 20만명, 수신액은 2300억원, 여신액은 1300억원에 달했다.
케이뱅크 심성훈 행장은 “실적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보다 긴 호흡으로 차별화된 혜택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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