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이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이날 3차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후보들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주 안에 1~2위 추가적인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농협금융 내부 규정에 따르면 임추위는 개시 후 40일 이내 최종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15일 임추위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임추위는 늦어도 오는 24일까지 최종 후보를 선정해야한다. 현 김용환 회장의 임기는 오는 24일 만료된다.
다만 몇번의 임추위가 진행될 때까지 연임에 도전한 김 회장과 경쟁할만한 후보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뛰어난 경영실적 내 호평을 받았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초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로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해 2013억원의 적자를 냈는데 김 회장은 ‘빅배스’ 카드로 적자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빅배스는 누적손실이나 잠재손실을 특정 회계년도에 몰아 한꺼번에 정리하는 회계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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