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도 본인가 획득...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 치열한 경쟁 예고
'카카오뱅크'도 본인가 획득...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 치열한 경쟁 예고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4.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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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3일 문을 연데 이어 카카오뱅크가 본인가를 획득했다. 

5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카카오뱅크의 본인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1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예비인가를 취득한 이후 1년 5개월만에 두 은행 모두 본인가 획득을 마친 셈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오는 6월에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이달 말까지 전체적인 시스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영업 개시 이후 연말까지 자산규모를 5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초기 자산 규모는 3000억원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중심이 되는 은행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신뢰와 안정성에 기반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두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이 본격화 되자 금융당국은 다시 한번 은산분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하반기에는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 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IT 기업이 주도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은산분리의 예외를 담은 입법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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