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달부터 '가산금리' 맘대로 못올린다
은행 이달부터 '가산금리' 맘대로 못올린다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4.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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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시중은행이 빠르면 이달부터 가산금리를 올릴 때 내부심사위원회를 반드시 거치게 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시중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온 가산금리 모범규준 개정 작업을 이달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가 더해져 결정되는데, 그간 시중은행이 각각 불투명하게 산정한 가산금리를 적용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기준금리는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와 금융채 금리에 연동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산정 근거가 투명하다. 

반면 가산금리는 은행들이 각각 정한 목표이익률, 신용프리미엄을 반영해 산정하기 때문에 제멋대로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점검에 나선 결과 일부 은행들은 총자산이익률을 훨씬 웃도는 목표이익률을 가산금리에 반영하기도 했다.  

은행권은 이번 개선 작업으로 가산금리의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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