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미룰 것으로 관측된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환율 조작 발표가 재무부의 4월 환율정책보고서 이전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문제와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 환율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대선 유세에서 취임식 첫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경고한 것과 상반되는 것이다.
이는 결국 한국도 이른 시일 내에 미국의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됐는지 여부를 알기 어려운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므누신 재무장관은 “달러 강세는 다른 국가 경제와 비교했을 때 미국 경제의 위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는 달러 강세를 비판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와 상반된 것으로, 국내 환율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기조로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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