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내년엔 신흥국 주식 중 특히 중국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게 좋겠다.
17일 현대증권 손동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7년 중국 경제는 약 6.3% 성장하며 완만한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증시 자체에도 올해 말부터 두가지 호재가 예상된다. 손동현 연구원은 "올해 말부터 진행되는 선강퉁(선전-홍콩증시간교차거래) 등 자본시장이 개방돼 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음으로 글로벌 지수 편입이다. 손 연구원은 "중국 주가지수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신흥국 지수 편입 등 글로벌 벤치마크 내 중국 비중 확대에 따른 주가지수의 재평가를 기대해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MSCI 지수는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사가 발표하는 세계적인 주가지수로, 글로벌펀드의 투자기준이 된다.
또 정부의 확장 정책이 주식시장에 수혜를 줄 것이란 예측이다. 그는 "올해 말 승인된 중국의 인프라 투자 정책 등 확장적 재정정책이 주식시장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국의 여타 신흥국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올해 상해종합지수는 꾸준히 상승하는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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