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3분기 10대 그룹의 매출이 약 5% 가량 뒷걸음질 쳤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 계열 12월 결산 유가증권, 코스닥 67개사의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총 242조6,940억원으로 지난해(254조6,29억원)보다 4.68% 줄었다.
핵심 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고 중국 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선점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대기업들이 위축됐다. 특히 지난해 갤럭시노트 파동을 겪은 삼성전자 타격이 가장 컸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 매출이 이 기간 51조6,825억원에서 올해 3분기 47조4,156억원으로 8.2%(3조8,669억원)이나 줄어 감소폭이 제일 컸다.
반도체를 수출하는 SK이노베이션의 매출(-2조7,443억원)도 많이 줄었다. 다음으로 현대중공업(-2조792억원), 현대차(-1조3,459억원), 포스코(-1조2,484억원) 순으로 조 단위로 외형이 감소했다.
이어 LG전자(-6,046억원), SK하이닉스(-6,814억원), LG상사(-6,759억원), SK네트웍스(-6,519억원)이 6000억원대로 매출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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