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6개사 분할 소식에 '강세'...지배구조 개편 포석
현대중공업, 6개사 분할 소식에 '강세'...지배구조 개편 포석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11.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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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회사를 분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현대중공업이 회사를 분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8.53% 오른 1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3.31% 급등한 16만60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전기전자 등 비조선 사업부문을 모두 분사해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등 6개 독립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선·해양·엔진 등 선박 건조와 직접 관련 있는 사업을 하나로 묶고, 나머지 비조선 사업부문을 각각 떼어내 총 6개의 독립회사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6개 회사 분할은 중장기 주가에 호재일 것이란 분석이다.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준비라는 것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는 지주사 체제로 변화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판단된다"며 "회사 분할은 비주력 사업부와 불필요한 지분들이 쉽게 현금화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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