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시행후 '법카' 밥-술값 줄고, 개인카드 늘어... 한정식 17%↓ 1위
김영란법 시행후 '법카' 밥-술값 줄고, 개인카드 늘어... 한정식 17%↓ 1위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10.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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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김영란법 시행 후 법인카드로 밥과 술을 계산한 금액이 소폭 줄어든 반면 개인카드 이용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BC카드에 따르면 김영란법 시행 직후인 수요일(28일)과 목요일의 법인카드 이용액이 시행 이전인, 한달 전 같은 날 대비 요식업종은 8.9%, 주점업종은 9.2% 줄었다.

한정식집 내 법인카드 이용액이 같은 기간 17.9%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중국음식점도 15.6% 줄었다.

법인카드 결제 건당 이용액도 한달 전과 비교 시 요식업종은 7.3%, 주점업종은 3.3% 감소했다. 이는 금액 상한선을 제시하는 김영란법 효과가 일정 부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인카드 이용건수는 법 시행 1주 전보다 소폭 늘었다. 법이 발효되기 직전 주까지는 점심저녁 개인카드를 덜 쓰던 고객이 법 시행 후에는 자신이 먹은 건 본인 카드로 결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BC카드는 "이처럼 비교적 고급 음식점군에서의 법인카드 이용액이 더 크게 줄어든 건 접대 자리 감소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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