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진정한 관계란?...소년과 코끼리 '친구와 함께라면'
[신간] 진정한 관계란?...소년과 코끼리 '친구와 함께라면'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4.2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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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코끼리>최영미 지음 | 김진원 그림 | 고래가 숨 쉬는 공간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쉽게 좋아하고 쉽게 돌아서는 가벼운 관계에 미치도록 회의감이 드는 지금 <소년과 코끼리>(고래가 숨 쉬는 도서관.2016)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 책은 코끼리의 마음을 통해 진정한 관계를 고민한다

아기 코끼리는 태어나자마자 만난 소년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코끼리의 꿈은 소년과 함께 멋진 공연을 하는 것. 소년도 아빠처럼 조련사가 돼 코끼리와 공연하기를 꿈꾼다.

하지만 이를 위해 코끼리는 고된 훈련을 받아야 했다. 뾰족한 창과 망치로 조련사에게 매일 맞고 좁은 상자 안에 갇혔지만 힘들어도 견딘다.

“나는 아픔을 잊기 위해 친구와 짝꿍이 되어 공연하는 꿈을 꿔요. 이 시간이 지나면 친구와 함께 넓고 푸른 들판을 누비며 멋진 공연을 할 거예요.” (25쪽) 일부 수정.

소년 역시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코끼리를 당장 구해주고 싶지만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괴롭다. 

코끼리와 소년은 서로를 생각하며 훈련을 끝까지 이겨낼 수 있을까.

<소년과 코끼리>(고래가 숨 쉬는 도서관.2016)은 특별한 관계로 거듭난 사람들은 서로를 위해 희생할 줄 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진정 누군가를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느끼도록 말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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