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에 겐자부로>오에 겐자부로 지음 | 박승애 옮김 | 현대문학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 60년 작가 인생이 한 권에 갈무리 됐다. 신간 <오에 겐자부로>(현대문학.2016)는 그가 직접 가려 뽑아 정리한 단편 23편이 담긴 책이다.
저자 평생의 궤적을 볼 수 있도록 초·중·후기로 수록작을 나눠 배치했다. 그 가운데 초기 단편은 지금까지 크게 알려지지 않아 신선함을 더한다. 특히 ‘사육’은 전쟁의 비극을 그대로 보여준다.
반세기에 걸쳐 탄생한 그의 작품들은 성性, 정치, 기도, 용서, 구원 등 ‘오에 문학’이라 불릴 정도로 시대의 윤리적 문제를 다뤘다. 이번 책은 그의 문학 주제를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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