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선언 글로벌 기업 벌써 100개..유가하락 탓 에너지·자원기업 최다
디폴트 선언 글로벌 기업 벌써 100개..유가하락 탓 에너지·자원기업 최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1.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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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글로벌 기업이 100개에 임박했다. 유가 하락으로 디폴트를 선언한 기업은 미국의 에너지, 자원 기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앤푸어스)에 따르면 올해 디폴트를 선언한 기업이 현재까지 99개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전했다. S&P가 글로벌 우량 기업 기준으로 숫자를 집계한 것이다.

디폴트가 증가한 이유는 국제 유가 급락 때문이다. 디폴트를 선언한 국가는 미국이 가장 많았는데 이러한 62개 미국 기업 가운데 약 60%는 특히 에너지·자원 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자 기업들은 그동안 차입금을 어마어마하게 늘렸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임박하자 기업의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글로벌 경기는 회복세가 더뎌 기업의 자금 상황은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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