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모바일 뉴스 '2파전'..구글·트위터 vs 페이스북
세계 모바일 뉴스 '2파전'..구글·트위터 vs 페이스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9.12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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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트위터, 가을 '인스턴트 아티클 서비스' 출시.. 페이스북과 달리 언론사 페이지 노출
▲ 구글과 트위터가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위해 준비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페이스북과 경쟁하기 위해서다. (자료=구글 외)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구글과 트위터가 손잡고 페이스북이 진입한 모바일 뉴스 서비스 시장에 가세한다. 

IT(정보기술) 전문 매체 리코드는 구글과 트위터가 올해 가을부터 모바일 기기에서 뉴스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스턴트 아티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스턴트 아티클 서비스란 페이스북이 미국 뉴욕타임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버즈피드, NBC, 디 애틀랜틱, 영국 가디언과 BBC, 독일 슈피겔과 빌트 등 9개 언론사의 기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5년 5월 13일부터 시작했다.

구글과 트위터가 준비하고 있는 인스턴트 아티클 서비스는 사용자가 트위터나 구글 창에서 검색해 링크를 클릭하면 실시간으로 전체 기사가 뜨는 방식이다.

구글과 트위터는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아티클 서비스 방식은 차용하되 페이스북과는 다른 방식으로 뉴스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독자를 고려하고 구글과 트위터는 미디어들을 고려한 방식을 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페이스북은 검색 속도를 위해 자사 플랫폼(페이스북)에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독자들에게 훨씬 편리하다는 게 평소 주장이다.

반면 구글과 트위터는 미디어 콘텐츠를 자사 플랫폼에 담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관련 기사 웹페이지를 보여줄 예정. 기사에 붙은 광고도 그대로 노출된다. 미디어 입장에선 페이스북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다.

구글과 트위터는 인스턴트 아티클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다른 기술 회사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개발하고 있다. 이 방식도 페이스북과 다르다. 미디어 사이에선 페이스북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콘텐츠 제공업체 가운데 하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오픈소스란 소프트웨어를 누구나 가공할 수 있도록 설계도인 공짜로 공개하는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말한다. 오픈소스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누구나 배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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