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일가 주식가치 3일만에 1098억원 증가
김승연 회장 일가 주식가치 3일만에 1098억원 증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7.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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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800억원 늘어..한화갤러리아·호텔신라· 현대산업개발·하나투어 주가 '폭등'
▲ 면세점 입찰권을 따낸 한화 김승연 회장 주식가치가 3일 만에 1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이부진 사장은 800억원 증가했다. (자료=한화, 호텔신라)

서울지역 신규 면세점으로 선정된 사업자 대표 일가의 주식 평가액이 3일 만에 최고 1000억원 넘게 늘었다.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하나투어의 주가가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수혜로 사업자 대표들의 자산도 같이 불었다.

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 김승연 회장 일가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9일 1조1243억원에서 14일 1조2341억원으로 1098억원 증가했다. 주식 평가액은 보유주식을 현재 주가로 평가한 금액이다. 김승연 회장 혼자 단독으로 소유한 개인 주식 가치만 7997억원에서 8778억원으로 781억원 늘었다.

면세점 입찰권을 따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15일 현재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6만원이던 주가는 16만4000원으로 폭등했다. 한화그룹 주가도 이 기간동안 5400원 뛰었다.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증가했다. 이부진 사장의 주식가치는 지난 9일 2조5854억원에서 14일 2조6640억원으로 786억원 늘었다. 호텔신라 주가 역시 지난 10일 12만4000원에서 14일 13만2500원으로 8500원 올랐다.

현대산업개발 회장인 정몽규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도 지난 10일부터 3일만에 7020억원에서 7191억원으로 171억원 증가했다.

중소면세점 신규 면허를 받은 SM면세점 최대주주인 하나투어의 박상환 회장 주식 평가액도 증가했다. 박상환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13일부터 이틀만에 1210억원에서 1456억원으로 246억원 증가했다. 하나투어 주가는 신규 사업자 발표 이후인 지난 10일 13만4000원에서 15일 16만4000원으로 3만원 올랐다.

▲ 면세점 입찰권을 따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15일 현재까지(9시 기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6만원이던 주가가 16만4000원으로 폭등했다. (자료=네이버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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