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는 신한금융, 금융권 최초 핀테크 육성나선다
핀테크는 신한금융, 금융권 최초 핀테크 육성나선다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5.05.28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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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퓨처스랩 출범...인프라·투자 등 종합 지원
▲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퇴계로 남산스퀘어빌딩 1층에 국내 핀테크 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신한 류처스랩’ 전용공간 개관식을 열었다. 소재광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왼쪽부터),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오세일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김성은 엑센츄어 대표가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김태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핀테크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설과 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정부가 아닌 민간 금융사 가운데 첫 사례다.

28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이 공식 출범했다.

신한 퓨처스랩은 잠재력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퓨처스랩 출범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글로벌 컨성팅 전문기업 액센추어와 함께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한금융은 우선 퓨처스랩에 참여하는 기업에 핀테크 관련 기반시설(인프라)과 금융테스트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신한금융은 신한은행과 연계해 기술금융 융자, 기술가치평가 펀드 투자 등과 같은 금전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퓨쳐스 랩의 하위조직으로는 업화와 투자지원의 경과를 보고받고 의사결정을 하는 'SFL 운영위원회'와 기술 개발 등 지원사항을 도출해내는 '기술지원 협의체'가 있다.

또 소재광 신한금융 부사장과 그룹 임원진이 참여하는 내부 멘토단과 특허, 법률, 해오시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멘토단도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서울 중구 퇴계로 남산스퀘어 빌딩 1층에 위치한 퓨처스 랩 전용 공간을 무상 사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12주 동안 협업 기간 후 최종 경연대회를 거쳐 신한금융과 공동비즈니스를 추진하거나 국내외 투자 유치의 기회를 갖게 된다.

신한금융은 프로그램 참여 기업 가운데 우수기업을 뽑아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계획이다. 선택된 기업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가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 데모데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다.

신한금융은 다음달 21일까지 프로그램 참가 접수를 받고 최종 5~7개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지불결제 및 인증영역 기술개발이나 금융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접수 마감에 앞서 다음달 9일에는 강남 신한아트홀에서 핀테크 대상기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설명회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퓨처스랩 홈페이지(www.futureslab.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각 그룹사별로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핀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라며 “외국에 비해 미미한 국내 핀테크 생태계를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신한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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