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ESG 경영 '눈길'
카카오게임즈 ESG 경영 '눈길'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3.19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적자원관리·지배구조 평가 우수
업계 첫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등 돋보여
사진=
사진=카카오게임즈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ESG 경영을 강화했다. 지난해 국내 평가에 이어 올해 해외 평가에서 연이은 등급 상승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전개하는 등 ESG 경영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전개하고 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직전 평가 대비 두 계단 상승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에도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두 계단 상승한 A 등급을 취득한 바 있다.

MSCI의 평가 항목은 환경 경영, 인적 자원 개발, 지배구조 등이다.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CCC부터 AAA까지 총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인적 자원 관리와 지배구조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회사 내외 이해관계자들의 인권 관련 고충을 처리하는 사이버윤리신고센터와 고충처리위원회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22년 출범한 ESG위원회는 사내이사인 조계현 대표와 로빈스승훈, 정선열 사외이사 등 3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ESG 운영 관련 문제의 평가·검토,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관리 등을 수행 중이다.

사진=
지난해 12월 카카오게임즈에서 열린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우수 사례 지원자 초청 행사 '다가치 게임톡' 모습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게임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이용자·임직원 동참 기반 기부 캠페인 ▲ESG 경영 전략과 성과와 향후 계획·지속 가능성 경영 현황 정보를 투명하게 담은 ESG 보고서 발간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사업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했다. 여타 게임사들이 인게임 시스템을 활용한 장애인 접근성 향상에 주안점을 둔 데 비해 두드러진 행보다. 지난해에는 아름다운재단, 국립재활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등과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주목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보조기기로 이동식 책상, 한손자용 키보드, 블루라인 조이스틱, 켄싱턴 트랙볼 마우스 등 60종을 지원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향후 ESG 중심의 경영 활동과 의사 결정을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