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후추위 개입 사실 아냐"…포스코홀딩스 CEO 인선 '잡음'
"최정우 후추위 개입 사실 아냐"…포스코홀딩스 CEO 인선 '잡음'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2.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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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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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연이은 호화 출장 논란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또 암초를 만났다. 최정우 회장이 후추위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실 무관이라면서 허위 사실과 관련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시민단체와 유튜브 등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과 관련 "(후추위 회의) 당일 최정우 회장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으로 이동해 남문 출입구로 오후 6시 1분에 퇴근한 이후 포스코센터에 다시 출입한적이 없음을 분명히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최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들은 지난달 31일 10시부터 12시경까지 결산이사회를 졌다. 이들은 이후 오찬 장소로 이동했다. 이 시각 후추위 위원 7명(사외이사 전원)은 별도로 오찬을 한 후 8차 후추위 회의를 열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단체와 관련한 유언비어를 유포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항 지역 시민단체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이날 오전 최 회장과 박희재 후추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최 회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6시께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후추위 회의장에 박 위원장 허락 하에 진입, 이 자리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거론하는 등 후추위 독립성을 훼손하려 했다는 주장이다.

한편 최 회장과 포스코홀딩스 사내·외 이사 등 16명은 지난해 캐나다와 2019년 중국 등에서 이사회를 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화 출장 의혹이 일었다. 현재 범대위에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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