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회장 최종 후보에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포스코그룹 회장 최종 후보에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2.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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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사진=포스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확정됐다.

12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장 전 사장은 다음 달 21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파이널리스트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심층 대면 면접을 실시해 임시 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후추위는 장 전 사장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의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평가했다.

후추위는 또 장 전 사장이 글로벌 전략 구상과 함께 기술 중심의 혁신을 주도하고 그룹 내부의 조직 문화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 전 사장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 학·석사, 미국 MIT 해양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으로 입사했다. 이후 RIST 강구조연구소장, 포스코 신사업실장, 철강마케팅솔루션실장, 기술투자본부장, 기술연구원장,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사업형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했던 포스코의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으로 신사업과 마케팅, 해외 철강 네트워크 구축 등 그룹 사업 전반을 거쳤다.

포스코 재임 시절에는 AI 신기술을 이용한 제철소 스마트팩토리 체계를 구축해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의 등대공장 선정을 주도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해 리튬을 포함한 양·음극재 중심으로 재편해 이차전지소재와 원료 중심의 그룹 신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노사 관계에서는 사측 대표로 활동하면서 특유의 친화력과 현장 중심 행보를 보이면서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박희재 후추위 위원장은 “장인화 후보가 저탄소 시대에 대응하는 철강 사업 부문의 글로벌 미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부문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충분히 잘 수행할 것으로 후추위는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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